[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혜련 기자] 암은 우리 인체에서 무절제하게 번식해 장기를 파괴하는 세포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이런 비정상적인 세포가 활동해도 면역세포가 이를 제어해 발병을 막는다. 그러나 면역력이 떨어진 몸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무방비상태가 되는 것. 암 치료에서 면역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치료를 위해 항암과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데 암세포를 없애는 것이 목표지만 정상 세포가 함께 손상되곤 한다. 이 때문에 환자의 면역력 향상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면역력 치료는 면역력을 높여 내 몸의 방어능력을 키워줄 뿐 아니라 치료에서 발생하는 체력과 면역력 저하에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미슬토 면역요법, 셀레늄 등이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데, 미슬토는 면역력을 증가시켜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이게 된다. 이는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고 항암, 방사선 치료 시 부작용을 경감시킨다. 

셀레늄은 면역력 상승에 효과가 커서 암 치료 시 많이 쓰인다. 기존 면역세포의 공격성을 강화해 정상 세포 조직은 보호하고 악성 암 세포를 사멸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D는 입원 또는 쇠약한 체력 탓에 야외활동이나 햇빛을 보기 어려운 암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면역력과 관계를 가지고 있고 암 예방은 물론 골다공증 방지, 혈압 및 호르몬 조절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 

꼭 암 예방 또는 치료 때문이 아니더라도 요즘 같은 위드코로나 시대에 면역력 강화는 필수과목이다. 외부 세균 및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힘은 인체가 가진 면역력에서 나온다. 면역력이 강하면 그만큼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력이 좋아지고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낮아지기 마련이다.

도움말 : 부산 서호하단병원 김앨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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